가을에 수확한 상황버섯들이 냉장고 만한 비닐팩에 담겨 집안에 설치되어 있는 가공실에 차곡차곡 재워져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가공실에 살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전부 건조기에 넣어서 말렸기 때문에 마른 나뭇가지처럼 딱딱해져 있습니다.
매일 한소쿠리씩 꺼내어 5분정도 물에 담궈 부드러워지면 작두로 손가락 크기로 자르고 잘라진 파편들을 하나하나 들고 반달가위로 나무에 붙어있던 면들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난 뒤 전체를 세척하고 다시 건조기에 들어가서 50도 온도에 15시간을 말리면 티끌하나 묻은게 없이 깨끗하게 제품이 되어 나옵니다.
세척을 해보면 시커먼 구정물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생산자들도 무관심하고 소비자들은 그 아까운 것을 왜 세척하냐고 되묻는데 놀랄 지경입니다. 어떤 소비자는 세척하면 유효한 성분이 빠져 나오는게 아닌가 하고 질문하는데 그 유효한 성분은 끓여야만 추출된다고 설명하면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벌써 설 선물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잠시도 쉴 틈이 없네요...
100g짜리 15개 분량인 한 소쿠리를 가공하는데 하루가 다 걸립니다.
내년 5월부터 또 농사가 시작되니 천상 꽃피는 3월에 잠시 일본과 베트남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해마다 이런 말을 하고선 진작엔 바빠서 비행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잊어 먹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며칠전엔 부산에서 프랜즈라는 색소폰 동호회에서 송년 발표회 한다고 해서 마지막 순서에 좀 넣어달라고 부탁하고는 일하다 멈추고 시간 맞추어 다녀 왔습니다.
미스터 트롯에서 가수 임영웅이 불러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보랏빛 엽서”를 연주했습니다. https://youtu.be/sRU4EGXWPSQ
보랏빛 엽서에 실려온 향기는
당신의 눈물인가 이별의 마음인가
한숨속에 묻힌 사연 지워보려해도
떠나버린 당신 마음 붙잡을 수 없네
오늘도 가버린 당신의 생각에
눈물로 써내려간 얼룩진 일기장에
다시 못올 그대 모습 기다리는 사연 .........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연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빠짐없이 귀착되니 은혜와 애정으로 모인 것 일지라도 언젠가는 이별하기 마련이다 또한 이세상 모든 것들이 으레 그런 것이거늘 어찌 슬퍼만 하는가?”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만남이 이렇게 슬프다면 만나지 말면 될 것을,,,,,,,,하긴 이조차 맘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 세상 이치를 모르겠습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상황버섯 제품 담을 비닐 팩이 3박스 도착했고, 비닐 팩 앞 뒤로 붙일 스티커도 도착했습니다.
선물용 박스도 주문했고, 대구에 용기 만드는 공장에도 다녀와야 합니다.
참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상황버섯들이 냉장고 만한 비닐팩에 담겨 집안에 설치되어 있는 가공실에 차곡차곡 재워져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가공실에 살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전부 건조기에 넣어서 말렸기 때문에 마른 나뭇가지처럼 딱딱해져 있습니다.
매일 한소쿠리씩 꺼내어 5분정도 물에 담궈 부드러워지면 작두로 손가락 크기로 자르고 잘라진 파편들을 하나하나 들고 반달가위로 나무에 붙어있던 면들을 다듬는 작업을 하고 난 뒤 전체를 세척하고 다시 건조기에 들어가서 50도 온도에 15시간을 말리면 티끌하나 묻은게 없이 깨끗하게 제품이 되어 나옵니다.
세척을 해보면 시커먼 구정물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생산자들도 무관심하고 소비자들은 그 아까운 것을 왜 세척하냐고 되묻는데 놀랄 지경입니다. 어떤 소비자는 세척하면 유효한 성분이 빠져 나오는게 아닌가 하고 질문하는데 그 유효한 성분은 끓여야만 추출된다고 설명하면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벌써 설 선물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잠시도 쉴 틈이 없네요...
100g짜리 15개 분량인 한 소쿠리를 가공하는데 하루가 다 걸립니다.
내년 5월부터 또 농사가 시작되니 천상 꽃피는 3월에 잠시 일본과 베트남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해마다 이런 말을 하고선 진작엔 바빠서 비행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잊어 먹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며칠전엔 부산에서 프랜즈라는 색소폰 동호회에서 송년 발표회 한다고 해서 마지막 순서에 좀 넣어달라고 부탁하고는 일하다 멈추고 시간 맞추어 다녀 왔습니다.
미스터 트롯에서 가수 임영웅이 불러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보랏빛 엽서”를 연주했습니다. https://youtu.be/sRU4EGXWPSQ
보랏빛 엽서에 실려온 향기는
당신의 눈물인가 이별의 마음인가
한숨속에 묻힌 사연 지워보려해도
떠나버린 당신 마음 붙잡을 수 없네
오늘도 가버린 당신의 생각에
눈물로 써내려간 얼룩진 일기장에
다시 못올 그대 모습 기다리는 사연 .........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연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빠짐없이 귀착되니 은혜와 애정으로 모인 것 일지라도 언젠가는 이별하기 마련이다 또한 이세상 모든 것들이 으레 그런 것이거늘 어찌 슬퍼만 하는가?”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만남이 이렇게 슬프다면 만나지 말면 될 것을,,,,,,,,하긴 이조차 맘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 세상 이치를 모르겠습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상황버섯 제품 담을 비닐 팩이 3박스 도착했고, 비닐 팩 앞 뒤로 붙일 스티커도 도착했습니다.
선물용 박스도 주문했고, 대구에 용기 만드는 공장에도 다녀와야 합니다.
참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