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일기

저녁식사를  끝내고 역시 버섯 다듬는 작업을 2시간 정도 하고 연주실에 갔습니다. 산속 가을 밤바람이 차갑습니다. 이달 말 연주회 하기로 맘 먹은거 실천 하려면 매일 악기를 입에 물고 입술과 혀와 손가락을 익혀야 맘대로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분위기 잡아 정미조 노래 휘파람을 부세요, 둘다섯의 노래 긴머리 소녀로 갔다가 갑자기 장르를 바꿔 전통 트로트로 갔습니다.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황포돗대, 울고넘는 박달재등 20여곡을 춤을 추며 연주를 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개운 합니다.

지난주는 농장 옮겨 갈 땅을 매입 했습니다.

밀양의 위양지 바로 근처의 땅을 매입했습니다. 위양지는 계절에 관계없이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예쁘게 농장 만들어 많은 분들이 방문해도 아!!! 참 좋다!! 라는 감동을 줄수 있도록 설계를 해야 겠습니다.

위양지를 잠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밀양 8경 중의 하나인 ‘위양지 이팝나무’의 소재지 위양지(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3번지)는 365일 풍광명미를 자랑한다.

이팝나무는 5월에 개화하기 때문에 봄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위양지를 기억하기 쉽다. 하지만 위양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더불어 아침부터 밤까지 365일, 24시간 그 매력을 발산한다.

2016년 방영된 SBS드라마 달의연인-보보 경심 려(이준기, 아이유 출연)의 촬영지로, 같은 해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함으로, 위양지는 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의 화원에서 많은 이들의 셔터를 받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위양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는 역사적으로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이래로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졌다. 농사를 짓는 농민을 위해 만들어졌기에 ‘양민을 위한다’는 뜻의 ‘위양(位良)’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연못이 축조된 이후 농업용으로 쓰이다가 임진왜란으로 훼손된 저수지를 1634년 밀양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위양지의 둘레길은 1km가량 되어 조용한 정취를 느끼며 쉬는 듯 걷는 듯 짧은 산책을 하기에 알맞다. 연못에는 완재정이라는 안동 권씨 문중의 정자가 있는데, 위양의 비경에 운치를 더해 주는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양지 비경의 빼어남은 풍경의 반영에 있다. 물 위에 비친 위양의 풍경을 보노라면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연못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위양지에는 이팝나무 뿐만 아니라 소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 등 작은 숲으로 이루어져 연못  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