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일기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운동처방은 운동처방사에게!!!

이종완
2021-12-13

((내분비내과 교수 23명에게 물었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내분비내과 교수들이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운동을 추천하는 운동 순위를 앞글에서 언급해 두었습니다.

역시 걷는게 가장 좋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수년전 모병원에서 건강검진 받던 50대 후반 공무원이 의사로 부터 동맥경화 고지혈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운동 좀 하세요!!!""

라는 권유를 받고 그길로 헬스클럽에 가서 1년치 회원권을 사고 헬스운동 한달여 만에 뇌혈관이 터져  중풍이 와서  반신불구가 되어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자신의 팔자거니 하고 운명으로 받아들이는데 제가 보기에는 분명 의사의 과실입니다.

운동도 잘하면 보약인데 잘못하면 독약이 되어버립니다.

 

약도 무슨약을 하루에 몇번 복용 할 것을 구체적으로 처방해주면 그걸 들고 약국에 가서 약을 지어 복용케 하듯이 운동도 구체적으로 어떤운동을 어떻게하라는 구체적인 얘기를하지 않으면 기름지고 불길로 뛰어드는 운동을 하게 됩니다. 위 공무원이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이런질병에는 이런운동이 좋다고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 개인차를 볼 줄아는 테크닉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 하는데 그 테크닉이 책을 읽고 외워서는 알 수 없다는 생각이며 오랜 경험과 경륜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농장에서 상황버섯을 구입해 드시는 어느70대  당뇨병 환자분이 하루 1시간 옆사람과 대화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천천히 걸으라고 했더니 욕심을 내어 숨이 목에까지 차오르도록 걸으면서 너무 힘들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운동습관이 없는분에게 숨이 찰 정도의 빠르게 걷기가 좋다고 권유 했을때 얻는것 보다 잃는게 더 많다고 생각 합니다.


걷는것과 조깅은 유산소 운동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혈당을 내리고 체지방을 분해 시킨다고 하는데 어떤분에게는 유산소 운동이지만 또 어떤 분에게는 무산소운동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없습니다. 평소 많이 걷는 분에게는 유산소 운동이지만 운동습관이 없는 분 특히 고령자에게는  속보나 조깅은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무산소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옆사람과 대화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걷기"를 얘기  합니다.

걷다보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적응이 되면서 속도를 더 올려도 계속해서 옆사람과 대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마라톤 선수에게  조깅 정도는 옆사람과 대화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고령자에게는 조깅 자체가 숨쉬기도 힘든 강도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정의를 내리면 무조건 속보나 조깅이 아니고 유익한  운동은 옆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이고 적응이 되면 저절로 속도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 했을때 혈압이나 당뇨등의 질환 또는 심혈관계 모든 질환에 도움이 될 것이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속보로 걷기나 조깅이 누구에게는 유산소운동이지만 누구에게는 무산소운동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걷기가 싫어서 다른 운동을 찾는 분들도 위 내용들을 기본으로 해서 강도를 설정하시면 좋으리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운동생리학을 공부했고, 대학에서 운동생리학을 강의한 박사이며 교수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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