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덥습니다. 재배사 온도가 40도에 육박 합니다.
아침 농장 출근하면 하루 4~5회 시간 맞추어 물주고 나머지 시간엔 재배사에 핀셋을 들고 들어가서 벌레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적은 학명으로 밤나무 나방 애벌레입니다. 종균목 한나무에 많게는 서너마리는 보통이고 나방도 붙어있고, 또 번데기도 버섯과 똑 같은 색깔로 위장해서 붙어 있습니다. 6개동 중에 2개동에 번져서 거의 초토화 시키고 있습니다.
재배사에 들어가면 얼굴에 땀이 범벅이 되어 연신 소매로 눈 주위를 닦아가며 종균목 하나하나를 거꾸로 뒤집어서 벌레를 찾아 핀셋으로 집어 냅니다. 핀셋으로 집는 순간 터져 버립니다. 붙어있는 나방은 그대로 손바닥으로 눌러 압사를 시킵니다. 타이밍을 못 맞추어 다른 종목으로 날아 가버리면 찾기도 어렵습니다. 번데기는 정말 기가 막히게 모양과 색깔이 버섯과 똑 같아 집중하지 않으면 놓쳐버립니다.
이 작업을 10일째 계속하고 있는데 2일 정도만 더하면 1차 잡이는 거의 끝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원시적인 농법이라 생각 되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며칠 뒤부터 또 다시 살펴야 하는게, 어린 유충과 알은 눈에 보이지 않아 잡아내지 못하므로 눈에 띄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차잡이가 되겠지요.
몇차까지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알 ~ 유충(애벌레) ~ 번데기 ~ 성충(나방)의 완전변태 과정을 거치므로 완벽한 박멸은 어렵다고 봐지고 잠시 방심하면 벌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버립니다.
살충제를 사용하면 간단한 문제인 것을 이렇게 원시인 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장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이므로 어떤 약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단 농수산식품부에 유기 인증 받은 제충국 추출물 같은 약재들을 고가이지만 사용할 수는 있는데 중요한 것은 충이 죽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재들을 조금만 독성이 강하면 유기인증을 취소 해버리고 전국 친환경 농민들에게 사용금지 문자를 날립니다.
상황버섯 농사 초기엔 곰팡이로 애를 먹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나니, 이젠 벌레가 애를 먹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없으며 묘책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맨날 재배사에 들어가서 잡든가, 아니면 같이 먹고 살든가 ㅎㅎㅎㅎ
농림부장관님!!!
너무 힘이 듭니다.
벌레가 죽는 친환경 살충제 좀 만들어 보급해 주세요~~~~
무척 덥습니다. 재배사 온도가 40도에 육박 합니다.
아침 농장 출근하면 하루 4~5회 시간 맞추어 물주고 나머지 시간엔 재배사에 핀셋을 들고 들어가서 벌레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적은 학명으로 밤나무 나방 애벌레입니다. 종균목 한나무에 많게는 서너마리는 보통이고 나방도 붙어있고, 또 번데기도 버섯과 똑 같은 색깔로 위장해서 붙어 있습니다. 6개동 중에 2개동에 번져서 거의 초토화 시키고 있습니다.
재배사에 들어가면 얼굴에 땀이 범벅이 되어 연신 소매로 눈 주위를 닦아가며 종균목 하나하나를 거꾸로 뒤집어서 벌레를 찾아 핀셋으로 집어 냅니다. 핀셋으로 집는 순간 터져 버립니다. 붙어있는 나방은 그대로 손바닥으로 눌러 압사를 시킵니다. 타이밍을 못 맞추어 다른 종목으로 날아 가버리면 찾기도 어렵습니다. 번데기는 정말 기가 막히게 모양과 색깔이 버섯과 똑 같아 집중하지 않으면 놓쳐버립니다.
이 작업을 10일째 계속하고 있는데 2일 정도만 더하면 1차 잡이는 거의 끝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원시적인 농법이라 생각 되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며칠 뒤부터 또 다시 살펴야 하는게, 어린 유충과 알은 눈에 보이지 않아 잡아내지 못하므로 눈에 띄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차잡이가 되겠지요.
몇차까지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알 ~ 유충(애벌레) ~ 번데기 ~ 성충(나방)의 완전변태 과정을 거치므로 완벽한 박멸은 어렵다고 봐지고 잠시 방심하면 벌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버립니다.
살충제를 사용하면 간단한 문제인 것을 이렇게 원시인 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장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이므로 어떤 약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단 농수산식품부에 유기 인증 받은 제충국 추출물 같은 약재들을 고가이지만 사용할 수는 있는데 중요한 것은 충이 죽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재들을 조금만 독성이 강하면 유기인증을 취소 해버리고 전국 친환경 농민들에게 사용금지 문자를 날립니다.
상황버섯 농사 초기엔 곰팡이로 애를 먹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나니, 이젠 벌레가 애를 먹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없으며 묘책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맨날 재배사에 들어가서 잡든가, 아니면 같이 먹고 살든가 ㅎㅎㅎㅎ
농림부장관님!!!
너무 힘이 듭니다.
벌레가 죽는 친환경 살충제 좀 만들어 보급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