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일기

千의 바람이 되어

이종완
2020-09-01

저희 농장 이름이 천풍(千風)농원입니다.

"천의 바람이 되어" 라는 시(詩)가 내 가슴에 들어와 자리잡고서 나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양손에 잡고 있든 모든 것이 놓아져 버렸습니다.

거짓말 같이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무덤 앞에 서 있는 당신 

더 이상 울지 말아줘요 그곳엔 내가 있지 않아요 잠들어 있지도 않아요

천의 바람되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이면 따사로운 빛 되어

논과 밭을 키워 주고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되지요

아침엔 소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주고요

밤이면 어둠속에 별되어 당신을 지켜 주지요


천의 바람되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죠""""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부르든 노래라고 알고 있습니다.

밀양강 옆에 있는 저희 농장에도 많은 바람들이 불어 오고 있습니다.

바람도 세밀히 들여다보면 수 많은 결이 있습니다.

그 결이 느껴질 때 나는 비로소 자연인이 된 것 같고 농부가 된 것 같습니다.


모레 오는 태풍도 속도만 빨랐지 속에는 아름다음 결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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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풍농원

    천풍농원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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