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일기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하얀 목련이 피어 있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이제야 본것 같습니다.

봄비가 많이 내립니다. 농장에 나와서 농막에 앉아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을 먹고 있습니다.

오전에 미국 뉴저지로 상황버섯을 보냈는데 한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합니다.

농장을 이전해야 겠습니다. 옆에 축사가 들어온다니 여기서 버섯 재배는  어렵다고 봐 집니다.

첫째는 암모니아 가스로 생장이 어렵고 둘째는 해충 때문에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셋째는  이러한 환경에서 키운 상황버섯을 고객들에게 팔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기좋고 물좋은 곳으로 이전해 가야겠습니다.

금년에 축사를 짓고 소는 내년에 들어온다하니 가을쯤 땅을 구해서 바로 이사를 가야 하겠습니다.

저를 도와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공무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두번다시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돌다리 두드리고 지나가야 겠습니다.

목련꽃처럼  깨끗한 상황버섯을 키워 많은분들에게 제공해 드려야겠지요...

농사를 하기 위해서는 땅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