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농장으로 출근하는데 농장옆 축사에서 전에 좁아서 엉거주춤 뛰던 예쁜 송아지가 어떻게 나왔는지 축사옆 도롯가를 불안한 눈빛으로 어슬렁거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아직 주인이 농장에 나오지 않은 것 같았고 어젯밤 문을 제대로 안 닫은 듯 했습니다.
속으로 그래 이놈아 평생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고 찬스다. 여기서 어슬렁거리지 말고 빨리 뛰어라. 저 산쪽으로 도망쳐서 산속 깊이 들어가서 풀 뜯어 먹고 살아라. 겨울에 추워서 얼어 죽을 지언정 아니면 굶어 죽을 지언정 빨리가라!! 죽더라도 자유롭게 죽어야 한다
운 좋으면 자연과 동화되어 천수를 다 할 수도 있고!
내가 맘이 너무 급한데 그놈은 계속 불안한지 다시 축사 속으로 들어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번 올 수 없는 찬스를 놓친데 대해 안타깝다가 화가 치밀었습니다.
건너편 둑넘어 밀양강에 들어가서 수영이나 한판 하던지...
좁은 축사안에 냉방시설도 없고 작은 방에 7마리나 들어 앉아 있으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한낯에는 소들이 거의 실신 상태입니다. 송아지들은 뜨거운 쇠파이프들을 핥고 있습니다. 거기를 다시 들어 갑니다.
도망가면 자유와 평화를 얻는데.....
25개월 뒤에 도축장에 끌려가는걸 알까? 모를까?
우리 인간들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기 틀에 갇혀 양손에 부와 명예와 걱정(?)을 움켜쥐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모습들이 저 송아지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중병의 선고를 받고서도 두 손에 쥔 것들을 놓지 못해 스스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송아지는 훗날 도살장에 끌려가서 죽음을 맞이할 때 오늘의 기회를 기억하고 후회는 할까요??
선택권이 있는 인간도 평생 틀속에 갇혀 부와 명예와 걱정(?)을 머리 맡에 두고 임종때 후회는 할까요??
인간이 소 같고 소가 인간 같습니다.
무덥습니다. 하우스안에 들어가서 30분만 일하면 머리가 띵 합니다.
나도 소 같습니다!!
아침일찍 농장으로 출근하는데 농장옆 축사에서 전에 좁아서 엉거주춤 뛰던 예쁜 송아지가 어떻게 나왔는지 축사옆 도롯가를 불안한 눈빛으로 어슬렁거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아직 주인이 농장에 나오지 않은 것 같았고 어젯밤 문을 제대로 안 닫은 듯 했습니다.
속으로 그래 이놈아 평생 있을까 말까하는 기회고 찬스다. 여기서 어슬렁거리지 말고 빨리 뛰어라. 저 산쪽으로 도망쳐서 산속 깊이 들어가서 풀 뜯어 먹고 살아라. 겨울에 추워서 얼어 죽을 지언정 아니면 굶어 죽을 지언정 빨리가라!! 죽더라도 자유롭게 죽어야 한다
운 좋으면 자연과 동화되어 천수를 다 할 수도 있고!
내가 맘이 너무 급한데 그놈은 계속 불안한지 다시 축사 속으로 들어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번 올 수 없는 찬스를 놓친데 대해 안타깝다가 화가 치밀었습니다.
건너편 둑넘어 밀양강에 들어가서 수영이나 한판 하던지...
좁은 축사안에 냉방시설도 없고 작은 방에 7마리나 들어 앉아 있으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한낯에는 소들이 거의 실신 상태입니다. 송아지들은 뜨거운 쇠파이프들을 핥고 있습니다. 거기를 다시 들어 갑니다.
도망가면 자유와 평화를 얻는데.....
25개월 뒤에 도축장에 끌려가는걸 알까? 모를까?
우리 인간들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기 틀에 갇혀 양손에 부와 명예와 걱정(?)을 움켜쥐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모습들이 저 송아지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중병의 선고를 받고서도 두 손에 쥔 것들을 놓지 못해 스스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송아지는 훗날 도살장에 끌려가서 죽음을 맞이할 때 오늘의 기회를 기억하고 후회는 할까요??
선택권이 있는 인간도 평생 틀속에 갇혀 부와 명예와 걱정(?)을 머리 맡에 두고 임종때 후회는 할까요??
인간이 소 같고 소가 인간 같습니다.
무덥습니다. 하우스안에 들어가서 30분만 일하면 머리가 띵 합니다.
나도 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