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끝나고 오늘까지 계속 새벽 6시에 농장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상황버섯은 공중재배를 했을 때 중력에 의해서 배지 밑으로 버섯이 나오는데 많은 숫자가 배지 옆으로 튀어나와 손바닥 만 하게 붙어 있습니다. 이버섯들은 작두로 뗄 수 없고 전동끌로 떼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슬 머금은 새벽 들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들판 한가운데서 일하고 있는 내 모습도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입니다. 이제 좀 농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은 우연히 40대초반 청양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과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2천평 땅에 하우스 2개동을 지어 농사를 하고 있는데 년소득이 1억2천 정도 수익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천차만별의 직업이 있는데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먼 옛날 결혼했을 때 아내에게 나는 농사짓고 살고 싶으니 시골가서 살면 안되겠느냐고 얘기 했을떄 아내는 “멋진 생각이다!! 혼자가서 살아라!!”로부터 현실과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정신없이 숨 가쁘게 살았고 치열한 경쟁속에 살다보니 대학교 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교수시절 한번도 행복해 본 일 없고 둔한 머리로 공부하다가 몇차례의 멘붕을 맛 보기도 했습니다. 마치 잠수부가 물속에서 숨을 못쉬어 기절하는 것처럼........
직업의 선택은 본인이 가장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변신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만 지나온 세월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감독님이 주신 주어진 시간 안에 다른 짓으로 시간과 힘을 너무 많이 허비한 것 같습니다.
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무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ㅎㅎ.
12척 배로 바다로 나간 장군님 계시듯 잘하면 10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천개의 바람이 부는 천풍농원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바톤터치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다음 생이 있다면 낮에는 농부로, 밤에는 색소폰 연주자 되어 내가 원하는 들판에 내가 지은 카페 무대에서 연주하는 악사로 살고 싶습니다.
마치 줄 끊어진 연처럼.........
새벽부터 같이 나온 백(우즈백 청년)은 열심히 수확을 하고 있는데 살짝 나와서 쉬고 있습니다. 농원일기 글 써두고 이제 일 하러 갑니다.
추석연휴 끝나고 오늘까지 계속 새벽 6시에 농장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상황버섯은 공중재배를 했을 때 중력에 의해서 배지 밑으로 버섯이 나오는데 많은 숫자가 배지 옆으로 튀어나와 손바닥 만 하게 붙어 있습니다. 이버섯들은 작두로 뗄 수 없고 전동끌로 떼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슬 머금은 새벽 들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들판 한가운데서 일하고 있는 내 모습도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입니다. 이제 좀 농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은 우연히 40대초반 청양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과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2천평 땅에 하우스 2개동을 지어 농사를 하고 있는데 년소득이 1억2천 정도 수익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천차만별의 직업이 있는데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먼 옛날 결혼했을 때 아내에게 나는 농사짓고 살고 싶으니 시골가서 살면 안되겠느냐고 얘기 했을떄 아내는 “멋진 생각이다!! 혼자가서 살아라!!”로부터 현실과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정신없이 숨 가쁘게 살았고 치열한 경쟁속에 살다보니 대학교 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교수시절 한번도 행복해 본 일 없고 둔한 머리로 공부하다가 몇차례의 멘붕을 맛 보기도 했습니다. 마치 잠수부가 물속에서 숨을 못쉬어 기절하는 것처럼........
직업의 선택은 본인이 가장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변신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만 지나온 세월들이 너무 아깝습니다.
감독님이 주신 주어진 시간 안에 다른 짓으로 시간과 힘을 너무 많이 허비한 것 같습니다.
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무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ㅎㅎ.
12척 배로 바다로 나간 장군님 계시듯 잘하면 10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천개의 바람이 부는 천풍농원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바톤터치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다음 생이 있다면 낮에는 농부로, 밤에는 색소폰 연주자 되어 내가 원하는 들판에 내가 지은 카페 무대에서 연주하는 악사로 살고 싶습니다.
마치 줄 끊어진 연처럼.........
새벽부터 같이 나온 백(우즈백 청년)은 열심히 수확을 하고 있는데 살짝 나와서 쉬고 있습니다. 농원일기 글 써두고 이제 일 하러 갑니다.